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면서 탈모치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탈모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철은 건조해진 날씨 탓에 피지량이 크게 줄면서 건조해진 두피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두피의 각질에는 오염물질이 섞여있어 축적되면 모공을 막아 탈모가 발생한다. 또한 큰 일교차로 두피 유수분의 불균형 역시 탈모 원인이다.

서양인 보다 모발 밀도가 낮은 한국인의 머리카락은 약 10만개다.  하루 약 50~100개 탈모는 정상이지만 그 이상이거나 가늘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리거피부과 김성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탈모 치료의 시작은 탈모를 인지한 순간부터다. 탈모가 한참 진행된 뒤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데다 비용 부담도 커지는 만큼 예방과 함께 조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김 원장은 "탈모 대부분은 유전으로 발생하지만 호르몬 변화 및 소화기관 이상으로도 발생한다. 심각한 신체적 또는 정서적 스트레스 역시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 넣어 한 번에 상당한 양의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 유형도 다양한 만큼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일대일 맟춤 치료가 중요하다. 기존에는 탈모치료법으로 약물요법과 모발이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탈모 증상 악화 예방과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도 나왔다.

김 원장은 "탈모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과 알맞은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간단한 약물치료부터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재생과 모근을 강화하는 두피인젝션 및 모낭주사, PRP 주사 등 탈모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한 만큼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모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김 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실천 사항은 두피와 모발의 청결인 만큼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샴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모근 케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피 마사지의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며 이때 두피 마사지기 등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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