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도 ‘국제의료기기전시회’서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로 바꿔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 의료기기, 의료 정보 전시회가 지난 16일 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과 대서양관에서 열렸다.

한국 이 앤 엑스,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청안전청, 대한의사협회, 대하병원협회, 의학신문사가 후원한 KIMES는 17회째를 맞아 출품사 및 전시 면적이 작년 대비 30%이상 증가하였고 ‘의료정보관’을 별도로 개설하여 전자차트시스템 및 의약품 처방전달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총 33개국 622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참여회사가 234개사로 가장 많았다.

주요 업체별 전시품을 살펴보면 메디슨, 리스템, 동강의료기, 대영의료기기,현대의료기기, 중외메디칼, 아이솔테크놀러지, Aloka 등의 방사선진단장비, 초음파진단기, 메디다스,비트컴퓨터,전능메디칼소프트웨어, 태원정보시스템, 포인트닉스의 의료정보,병원관리시스템,대신엔터프라이즈, 원다의료기, 유니온메디칼엔지니어링 등의 레이저수술기, 닥터리의 심전계, 솔고바이오메디칼의 각과별 수술기구, 한신메디칼의 소독기 및 냉동고, 자원메디칼의 혈압계, 성심의료산업,SMT(상건양행)의 병원용 침대, Nihon Medix, 세익메디칼, 신진전자, 대양메디칼상사, 미건의료기,썬스톤의료기, 동방등의 재활 및 물리치료기, 로얄메디칼의 마취기, 한림의료기,CH무역의 병원설비, 바이오스페이스의 체성분 분석기 등과 한방관련업체를 포함,병.의원에서 필요한 모든 의료장비 및 기자재와 소모품등이 전시 소개된다.

특히 조만간 오픈될 Medical Tribune의 홈페이지를 구축한 메디파크는 학술대회 동영상강의 VOD 서비스, 의학강좌, 칼럼, 논문, 증례, 저널, 의학회, 의료인클럽, 의료사이트 검색, 과별 의학정보 등 다채로운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150여개 의학회 가운데 약 45개 의학회의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3만명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메디파크의 의사회원 데이터베이스는 메디컬 마케팅의 가장 큰 핵심역량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KIMES 전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이 단순 의료용구와 소모품 생산위주에서 기술집약형 첨단의료기기, 의료정보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출품하는 업체들이 의료용품 위주에서 첨단 의료정보 업체로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IT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의료정보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의 명칭도 작년까지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국제의료기기 의료정보전시회(Korea International Medical, Clinical, Laboratories & Hospital Equipment Show)’로 바뀌었다.

KIMES 2001에 선보일 의료정보 제품으로는 병의원의 업무흐름을 모두 전산화 한 전자차트 시스템과 진료 및 검사를 통한 이미지 자료를 저장, 전송하는 의료영상전송시스템, 그리고 기존의 종이 처방전을 전자문서로 바꾸어 병원에서 약국으로 전달하는 전자처방전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각종 의학정보 및 뉴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있다.

메디다스(대표:김진태)는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전자차트 시스템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e-Healthcare 전문 벤처기업. 진료, 원무, 통계에 걸친 전 병원업무를 자동화함은 물론 영상 저장 및 전송시스템과의 자동연계로 병원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내과,소아과를 비롯 총 9개의 과별로 특화된 전자차트 의사랑2000을 시연하고 新고객지원 서비스관을 두어 초고속 원격지원 서비스 ‘MISO-Net’과 ‘LIVE Service’의 전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혁신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국내 의료정보시장을 선도해온 비트컴퓨터(대표:조현정)는 리얼 PACS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방사선과 의료영상들을 디지털 상태로 획득한 후 고속의 통신망을 이용해 영상의 획득, 전송, 저장 및 조회는 물론 병원정보시스템과의 통합까지 가능한 제품을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