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능저하는 노화와 사용량에 비례한다. 특히 연골과 근육, 뼈의 기능의 소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무릎과 어깨, 팔꿈치, 손목 등을 중심으로 통증과 불편이 많이 발생한다.

노화로 인한 근골격계 이상과 통증은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등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신체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발병하더라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양호한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초기에는 통증이 매우 적고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덕천) 노현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관절염, 체형 불균형 등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병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노 원장은 또 "가급적 통원 치료가 쉬운 집이나 직장 근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근골격계질환 치료의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기발견 역시 중요하다. 척추, 관절, 무릎 등의 통증과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게 노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근육과 인대, 관절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프롤로주사나 체외충격파 요법, 도수치료 등을 대표적인 비수술요법으로 꼽는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요법은 절개나 회복기간에 부담이 없고 자연치유되도록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노현영 원장은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 탓에 디스크,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관절 통증과 염증,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체형 불균형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각 질환과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도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대와 체형 등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경과를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수치료의 경우 체형에 따른 치료 방향을 의사가 도수치료사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도수치료 실시 횟수마다 전 경과를 체크하고 피드백하면서 지속해 나가야 빠른 시일 내로 상태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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