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현재 국내 제약사들의 처방약 시장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17.5%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동아제약은 작년동기 대비 52%를 성장해 국내제약사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MDM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이동평균기준 올 11월 (원외)처방약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9%(+22.9%. 단순 평균기준) 증가해 05년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성장률이 높은 제약사는 동아제약(전년동기대비 +52.0%), 유한양행(+36.0%), 한미약품(+33.5%), 종근당(+30.8%), 제일약품(24.1%), 삼일제약(+20.4%, 대웅제약(+19.6%), 경동제약(+18.0%) 등 이다.

이러한 증가요인은 약품 소비가 많은 40대(중년세대) 이상 인구의 급증때문으로 대신증권은 보고 있다.

04년 상반기 기준 40대 이상의 인구(이하 약품다소비세대)는 전체의 약 39.5% 이지만 처방일수의 비중은 약 74.1%를 차지하고 있어 인구비중에 비해 많은 약을 소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40대 이상의 약품다소비세대 인구 비중이 80년에는 전체 인구 중 23.1%에서 90년 26.9%, 2000년 35.2%로 급증했으며 2005년 40.5%, 2009년에는 4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처방약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자계 제약사는 영업인원 보강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신제품 도입 전략을 쓰고 있지만 신제품 도입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국내 제약사의 약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