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피부과 내원객이 늘어난다. 탄력잃고 건조해진 피부 때문이다. 피부 보습은 건강한 피부의 기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시적인 수분 공급이 아니라 수분 손실은 막고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며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만드는 게 진정한 피부 보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리쥬란힐러, 쥬베룩과 같은 스킨부스터 시술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원장에 따르면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직접 약물 등을 주입해 피지분비와 모공확장 억제, 피부보습, 탄력개선 등을 위한 솔루션이다.
특히 개인 피부 타입에 맞게 시술해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각 치료법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권 원장은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리쥬란힐러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피부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고 노화 등으로 얇아진 피부 장벽을 복원하도록 도와주는 이 성분은 이물 작용이 없고 염증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민감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피부에 직접 주사를 하는 만큼 거부감도 있지만 마이크로니들링 방식으로 성분을 도포한 후 초음파로 피부 속까지 약물을 침투시키는 앰플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쥬란힐러에 통증억제제인 리도카인을 섞은 방법도 있다.
쥬베룩은 콜라겐 생성 촉진 성분을 피부에 주입해 볼륨감 회복 외에 안티에이징과 여드름 흉터치료, 모공축소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 시술이다. 피부 세포를 활성시켜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다시 생성시키는 기존의 방식과 유사하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쥬베룩 성분은 인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잔존 성분에 대한 우려도 적다.
권유리 원장은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 세포의 재생력을 최대화시켜 여러 피부 질환과 문제를 개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물 등을 사용한 경우 보다 자연스럽다"면서도 "사전에 개인의 피부 상태와 건강 상태 등을 정확히 진단해야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미올린의원은 (사진 왼쪽부터)김혜원, 권유리, 배효정 원장 3인진료로 좀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