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지방 거주자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의 30%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암 진료 환자는 160만명으로 2016년 133만명에 비해 약 20% 늘었다. 서울로 원정 암 진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44%)가 가장 높고 이어 충북(37%), 강원(37%), 세종(36%), 충남(35%) 순이었다.

거주 지역에서 진료받은 암환자 비율(자체충족률)은 약 61%였으며, 서울을 제외하면 54%였다. 자체충족률이 50% 미만 지역은 세종(21%), 경북(28%), 충남(37%), 충북(42%), 광주(46%), 경남(49%)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암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현상은 의료비 외 기타 비용과 시간의 소비를 초래하고 지역의료 발전의 불균형 현상을 악화하는 요인이 된다"며 "환자요인, 진료요인, 접근성 등 기타요인에 대한 포괄적 분석과 이에 맞는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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