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가 오십견이 동반됐다면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은 당뇨가 있는 오십견 환자에게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관절낭 두께 감소 기전을 통해 어깨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어깨관절 국제학술지(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십견을 유발시킨 쥐를 이용해 당뇨군과 비당뇨군, 스테로이드 주사투여 당뇨군으로 나누고 어깨 관절 가동 범위, 보폭, 관절낭의 두께를 6주간 비교했다.

어깨 관절 운동 범위를 평가한 결과, 스테로이드 주사투여군에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정 교수는 "스테로이드 주사효과는 염증감소 뿐만 아니라 관절낭 두께가 얇아진 덕분"이라며 "관절간 두께 감소가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입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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