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잃었다면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음식 섭취가 어려워져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음 및 심미성에도 안좋은 영향을 준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의 잇몸뼈에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을 고정시키는 치료다.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인공 치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자연 치아와 색깔이나 모양이 유사하고 저작 기능도 뛰어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에 대한 공포감으로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손병섭 에스플란트치과병원(청담동) 원장[사진]은 이러한 경우 수면치료를 권장한다.
정확히 말하면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하는 수면 임플란트는 마치 잠을 자는 듯한 가수면 상태로 치료를 진행한다. 의식은 있지만 주변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손병섭 원장은 "수면 임플란트는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치료인 만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담 의료진이 항상 상주하는지,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임플란트는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한 사후관리 보증이 이뤄지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