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증상 당일 바이러스량은 기존 변이 대비 3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델타변이 1,848건과 기존 2차 및 3차 유행주 2만 2천여건의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량을 14일간 비교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증상당일(0일) 델타변이 환자의 바이러스양은 기존 유행주(1차 유행) 환자 대비 약 300배 많았다. 이어 4일째에는 약 30배, 9일째 약 10배 이상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10일 이후는 분석대상자 모두 바이러스 양에 차이가 없어 기존 유행주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델타변이 환자에서 증상 발현 초기에 바이러스 양이 많기 때문에 전파력이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1주간 국내감염환자의 변이바이러스는 2,899건이며 검출률은 지난 주 보다 증가했다. 이 중 델타형이 약 90%를 차지했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3,062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는 총 1만 6,84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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