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 접종 대상자를 30세 이상으로 확대한데 대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절대적 기준으로 접종을 권고하는 연령과 희망자에 한해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연령 간에 차이를 보이는데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의협과 함께 정보를 소통하고 적절한 권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우려에 대한 근거로 지난 11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추진단이 발표한 주간코로나19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보고서 분석 결과를 들었다. 

이에 따르면 50세 미만에서 AZ 2차 접종은 타 백신에 비해 예방적 효과 대비 백신 관련 이상반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의협은 또 AZ와 화이자 백신 모두 55세 이하에서 전신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접종률 대비 부작용 비율은 AZ백신에서 더 높다는 국제학술지 란셋의 분석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