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한 후 2차에 화이자(PF)를 접종하는 교차접종이 항체생성에는 유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알파형을 제외한 다른 변이바이러스에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 장희창)는 접종완료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동일접종과 교차접종의 효과를 비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교차접종군(100명), AZ접종군(199명), PF접종군(200명). 이들의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그리고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AZ군 96%, PF군 99%였다. 2차 접종시에는 동일 백신군와 교차접종군 모두 100%(4배 이상 증가한 경우)를 보였다.
교차접종군의 중화항체가는 AZ군의 6배, PF군과는 유사했다. 교차 및 동일접종군 모두 일반 바이러스 대비 알파형 변이바이러스의 중화능은 낮아지지 않았지만, 베타, 감마, 델타형에서는 2.5배에서 최대 6배까지 줄어들었다.
이상반응은 AZ접종군의 경우 2차 보다는 1차에서, PF군 1차 보다 2차에서 더 많았다. 교차접종(AZ 후 PF)군의 2차 접종 이상반응은 AZ군 보다 많았지만 PF접종군과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