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이 생체내 흡수 1시간만에 전신으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강충모 박사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생체 흡수 경로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미국핵의학회지(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미세플라스틱 폴리스티렌(0.2μm)에 방사성동위원소(Cu-64)를 붙인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60μg)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후 PET으로 이틀간 흡수 경로를 분석했다.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 섭취량을 보여주는 PET표준섭취계수를 이용한 결과, 위와 장에서는 24시간까지 머무른 후 대부분 빠져나갔다. 반면 간에서는 초기 1시간에 비해 48시간 후에는 5배 증가했다. 

PET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의 미세플라스틱 분포도 확인하기 위해 쥐의 신체 기관을 적출한 결과, 흡수 1시간 째부터 미세플라스틱이 전신에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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