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이드증후군에 교감신경절제술과 풍선카테타 혈관확장술(이하 새 치료법)을 동시에 하면 막힌 혈관에 피가 흘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는 수년간 약물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새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새 치료법으로 혈류량을 1/3이상 높일 수 있고, 과거 혈관이식이 필요했던 완전 폐색된 혈관도 바로 재관류 시킬 수 있어 혈관이식으로 인한 통증, 수술시간의 연장, 공여혈관채취로 인한 후유증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 후 수개월간 손끝괴사로 고생하던 환자도 2~3주 내에 상처가 깨끗이 낫는다고 덧붙였다. 


레이노이드증후군은 손가락과 발가락부분의 조직이 혈액내 산소부족으로 손상돼 색조변화, 통증, 조직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러나 상당수는 원인을 모르고, 혈액순환이 안 좋아지면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이 내용은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대한수부외과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내년 미국 수부외과 및 성형외과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