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입원환아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아신속대응팀 '세이브키즈'(SaveKids)을 22일 출범시켰다.

병원은 지난 2019년 5월 부터 보건복지부 신속대응시스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성인 대상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왔으며, 이달 1일부터는 대상을 환아까지 확대했다.

이 팀의 목적은 만 1개월 이상 18세 미만 일반병동 입원환아를 대상으로 급성악화를 조기 발견해 신속 정확한 조치로 심정지 혹은 사망을 예방하는 데 있다.

소아대응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담 전문의 및간호사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조기경보시스템(MES)을 통해 환아의 혈압,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 이상소견 발견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환아가 심정지 등 치명적 상태에 이르기 전에 이상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한다는 점에서 기존 심폐소생팀과 차별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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