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의 기존 시장에 한미, 중외 가세
무좀약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얀센에 국내 업체 2곳에서 도전장을 내 올해 250억원대의 무좀약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19일 자체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먹는 무좀약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이트라 정」(성분명 이트라코나졸)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용출률을 대폭 개선시킨 이트라 정은 동일성분의 타 회사 캅셀제와의 비교용출시험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달 13일 이트라코나졸 제제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국내최초로 획득하고 역시 3월에 「히트라 정」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외제약의 히트라 정 역시 제제 특성인 난용성을 특수 가용화제로 개선시켜 위장관내에서 신속하게 용출돼 빠르게 흡수된다고 설명한다.
지난 1989년에 처음 국내시장에 도입된 이트라코나졸은 한국얀센이 「스포라녹스」라는 이름으로 연간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