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초기환자에게 아벨록스와 같은 최신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항생제 사용감소와 임상적 증상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1월24일 유럽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당신은 포크로 국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유럽의 유명한 전문가들은 올바른 치료방법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목시플록사신(아벨록스)와 같은 최신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이 임상적으로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세균 내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영국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 UK) 교수는 영국에서 1993~1994년, 1999~2000년까지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Community Acquired Pneumonia, CAP)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예로 제시하면서 LRTI 항생제 처방이 감소한 반면 CAP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다며 따라서 독감이나 겨울의 영향을 고려할 때, LRTI 항생제 사용 감소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교수는 “실질적인 방법의 제한에 대해 현실적일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권리가 있고 의사들은 그것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벨기에의 폴 엠 툴켄스 (Paul M. Tulkens)교수도 “베타락탐(Beta-lactam)계 항생제와 마크롤라이드(macrolide)계 항생제 대신 주요 호흡기 감염균들의 내성 발현율은 높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때문에 항생제 선택에 대한 올바른 이유를 찾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툴켄스 교수는 항생제 사용에 관하여 “적게 사용하지만 더 나은 처방을 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스페인의 마르크 미라비틀스(Dr. Marc Miravitlles)박사도 MOSAIC 연구에서 목시플록사신(아벨록스) 치료는 일반 항생제 치료에 비해 월등한 임상적 치료 효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다시 악화되기까지의 기간을 연장시켜 환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항생제 처방 변화를 위해 소개된 방법들은 ‘적합한’ 항생제 사용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초기에 적합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임상적으로 나은 결과를 얻고 내성발현의 위험성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