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호르몬을 분비, 조절하는 부신종양에 대한 고주파열치료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는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부신종양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부신종양의 치료법은 수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침습적요법이 보편화되면서 고주파열치료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간이나 신장과 달리 부신종양에만 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재는 다른 장기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 합의 내용만을 싣고 있다. 예컨대 치료 적용 대상환자의 경우 영상의학과와 더불어 외과와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치료 성공률은 최대 96%로 매우 높은 편이며 수술 부작용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박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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