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핵심인 임상시험의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다는 정부 계획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다. 빅3란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임상데이터의 활용까지 임상시험 전 단계의 스마트화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임상 참여자 모집 공공플랫폼 활용,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AI)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임상시험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보스턴 바이오밸리를 지원 거점지역으로 삼아 글로벌제약사와 미식품의약국(FDA) 재직경력자를 채용해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 서비스 및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임상시험 인프라도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의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 전문인력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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