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개발한 원료로 만든 카바페넴계 항생제 어타페넴이 미국에 출시됐다. 국산 원료로 만든 완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인도 그랜드파마사에 수출한 원료의약품으로 만든 항생제 어타페넴이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그랜드파마사와 원료 수출계약을 맺은 JW중외제약은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료 생산공장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DMF(의약품등록제도) 승인도 받았다.

어타페넴은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 억제 효과도 우수해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사용된다. 어타페넴의 오리지널 약은 MSD의 인반즈다.

JW그룹의 글로벌사업 담당 JW홀딩스는 그랜드파마사에 어타페넴 원료 공급에 이어 공동으로 캐나다 등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며, 향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국내 최초로 독자원료 개발에 성공한 최신 카바페넴 계열인 도리페넴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중국, 일본 등 4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이미페넴, 메로페넴 원료·완제의약품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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