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1일부터 백신 1차 이상 접종자는 직계 가족 모임시 8인 까지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90%를 보인다는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해 1차 접종자도 대상에 포함했다.

예컨대 부모님이 모두 1차 접종자라면 직계가족 모임 인원수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 가족내 접종자가 많을수록 더 많이 모일 수 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경로당, 지역주민센터 등에도 갈 수 있다. 2차 접종자의 경우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식사 등도 가능하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의 주기적 선제검사도 제외되며 해외입국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접종자가 1,300명으로 예상되는 6월 이후에는 방역 조치 완화 2단계가 시행된다. 우선 접종완료자는 각종 인원제한에서 제외되며 실내외 다중이용시 인원기준에서 제외된다.

1차 접종자는 실외 이용 기준에서 제외하는 등 방역수칙의 제한을 최대한 줄여 나갈 계획이다.

1차 이상 접종자는 정규 종교활동의 제한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써야 한다.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끝내면 10월부터 방역조치 완화 3단계에 들어간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합적 재편과 모든 방역수칙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완화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백신 접종 확인 여부는 예방접종증명서나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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