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 국내 라이센스를 가져왔다. 양사는 25일 온베브지주 100mg 및 400mg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베브지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9년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한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험반응률에서 아바스틴과 동등성이 입증됐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아바스틴은 2019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 약 70억 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 8천억원), 유럽시장에서만 17억 9,400만 스위스프랑(약 2조2천억원)에 이른다. 국내 매출은 2020년 기준 1,180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