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효과를 높여주는 항암신약 벡토서팁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인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내달 열리는 ASCO2021에서 발표하는 벡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시 대장암 및 다발골수종 임상 데이터 초록을 20일 공개했다.

현미부수체안정(MSS)형 대장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임상시험(1b/2a상)에 따르면 키트루다+벡토서팁 병용군은 키트루다 단독군에 비해 높은 객관적반응률(ORR)을 보였다(15.2% 대 약 0%).

메드펙토에 따르면 현재 대장암에 승인받은 치료제들의 반응률은 5% 미만이다.

다발골수종환자에 백토서팁+포말리스트 병용할 경우 포말리스트 단독군 보다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80% 대 20%).

회사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인 포말리스트+스테로이드 병용요법의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40%다. 

메드펙토 관계자는 이번 임상 데이터는 키트루다 단독 요법으로 극복하지 못한 신규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토서팁이 다발골수종 같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안전성 및 유효성 등 혁신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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