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의료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개발 분야 신규지원 과제 3건 중 2건에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지난 1월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분야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 바 있다.

과제는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합성 의료데이터 생성 및 임상활용 실증연구' 등 3가지.

이 가운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2가지에 선정됐다.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은 중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환자실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컨소시엄으로 5년간 총 57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장 김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장 김석찬 교수(호흡기내과)가 참여해 총 10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된다.

정보융합진흥원은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CMC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인천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의 데이터를 총괄한다.

이미 전국 25개 병원 2,017개 중환자 병상(전국 총 병상의 20% 이상)을 활용해 약 90만 건의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기간 동안 175만 건의 데이터를 추가 수집할 예정이다.

또다른 과제인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과제는 디지털 병리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암 전문 의료기술 개발과 지능형 병리 의료기기 개발을 목적으로 2025년 12월까지 약 17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 가톨릭대 정보융합연구본부장(의료정보학교실) 최인영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교수가 참여한다.

국내  15개의 대학병원, 3개의 대학교 연구소 및 10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코디파이(CODiPAI)를 기반으로 대규모 고품질 디지털 병리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암 전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 검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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