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이란 턱끝이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으로 들어가 있어 ‘돌출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돌출입’처럼 보이는 턱의 형태를 가리킨다. '

우유부단해 보이고 입을 다물때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색하게 보인다. 무턱보형물을 턱 끝에 넣어주게 되는 ‘무턱수술’을 통해서 교정이 가능한데 사용하는 보형물 유형에 따라 수술 후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엘르성형외과 김흥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턱 발달 정도와 증상과 비용에 따라 대표적인 수술이 몇가지 있다. 먼저 필러나 지방이식을 이용한 방법으로 지방이식은 흡수율이 높아 생착률이 낮은 편이다.

필러는 주기적으로 주입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 많이 시행되지는 않는다. 이외에 '실리콘', 고어텍스', '메드포어'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내 것이 아닌 이물질인 만큼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예컨대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턱의 경우 근육이 보형물을 압박해 보형물의 이탈이나 흔들림, 이물감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보형물이 아래턱 뼈를 압박해 뼈가 부식돼 아랫니 뿌리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자가진피를 이용한 무턱수술은 자가조직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면서 흡수율이 지방보다 훨씬 적어 생착률이 높은 편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우며 촉감이 좋고 이물감이나 보형물이 엉뚱한 곳에 위치하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등의 부작용도 없다.

이같은 장점 외에 최근 이물질 사용을 많이 꺼리는 편이라 자가진피를 이용한 무턱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수술 후기만 보아도 자가진피 무턱수술의 장점을 알 수 있다.

김흥규 원장은 "무턱수술은 보형물 선택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다르므로 각각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재수술이 되지 않도록 숙련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잘하는곳에서 
신중히 무턱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