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의 후보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된다. 눈에 띄는 점은 예전 의료계가 여당에 몰표를 주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야 어느 한 쪽 당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몇천명씩 그룹으로 소신있게 지지를 선언하는 등 정치세력화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지난 10일 노만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의사 1,219명은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은 "국정 경험과 경륜이 있는 문 후보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통령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문 후보가 국민들과 의료인들을 위한 합리적이고 훌륭한 의료 정책을 펼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