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2일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의협 비대위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첫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비대위는 또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 추진의 목적이 의료 개혁이 아니라 총선용 포퓰리즘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면서 "국민은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함께 발전적인 의료 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선거
국내 말기콩팥병(신장병) 환자가 2022년 기준 2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12일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2010~2022년)를 분석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말기콩팥병환자는 1만 8,598명으로 2010년 9,335명에 비해 2배 증가했다. 혈액투석 환자도 같은 기간 7천여명에서 1만 5천여명으로 늘어났다.말기콩팥병 환자 평균 나이도 2014년 57세에서
눈꺼풀이 처지거나 입가 팔자주름은 노화의 대표적인 증거다.최근 고령인구가 늘면서 주름 제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는 눈밑 처짐 및 코입술 주름으로 내원한 중장년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 하안검 및 중안면 복합 거상 수술법을 개발, 그 효과를 미용성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눈밑 처짐으로 내원한 환자. 이들에게 하안검 성형술 단독시행군과 초음파 유도 중안면 거상술 병행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고농도 대기오염 장기노출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대기오염 장기노출과 급성심근경색 관련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의 요인으로 대기오염이 꼽히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단기간 노출 시 사망률과 전반적인 임상 결과를 위주로 분석해 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
제22대 국회의원 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의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전국 대학총장에게 교육부로부터 배정받은 의대증원을 반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의교협은 11일 성명서(7차)를 통해 "제22대 총선 결과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이제는 대학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교육부가 의대 별로 정원을 배정했지만 증원 시행 계획과 입시요강 발표는 대학의 몫인만큼 대학총장이 나서서 증원
건선 중증도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와 BSA(Body Surface Area)가 있다. 모두 육안으로 판정하는 만큼 평가자 별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이러한 육안 판정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miR-625-3p를 발견했다고 중개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
강직성척추염치료제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가 한국인 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한국노바티스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코센틱스 150mg의 효능 및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인 MEASURE 5에 대한 하위 분석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결과에 따르면 코센틱스 150mg 투여군에서 16주차 ASAS20(국제척추관절염평가학회 반응 기준 20%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가 더 많았다(66.7% 대 36.8%). 코센틱스 150mg군의 약 79%는 연구 종료인 52주째 까지 ASA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 리산키주맙)가 손발바닥 농포증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9일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성인(18세 이상) 손발바닥 농포증에 스카리리치 사용을 승인했다.이로써 스카이리치 적응증은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외에 손발바닥 농포증으로 늘어났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JumPPP) 결과에 근거했다. 중등도~중증 손발바닥 농포증 성인 환자 119명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4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다.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면역력에 억제돼 결핵으로 발생하 않은 '잠복결핵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상황에 맞게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관리를 제시하는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혀다.안내서는 질병청의 국가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2017~2019년)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 근거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 가운데 치료하지 않으면 결핵 발생 위험이 약 12.4배 높고, 치료하면 최대
교통사고나 운동 중 척추뼈가 골절되면 골절된 뼈와 상하 여러개 뼈를 고정시켜야 한다. 척추구조가 불안정해져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커질 수 있어서다.지금까지 척추골절 수술에는 총 5개의 척추뼈를 8개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3개 척추뼈를 5개 못으도 교정해도 허리 움직임을 최대 유지시킬 수 있는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하고, 수술 전후와 1년 후 척추 측만정 정도를 측정하는 콥각도(co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어제에 이어 의협회장 인수위와 임현택 당선인을 향해 경고문을 날렸다.비대위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정부와 어떠한 협상 계획도 없으며, 현재의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 면담 이후 의협 비대위가 5월 전에 정부와 물밑 협상으로 마무리하려한다는 인수위와 임 당선인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경고다.비대위가 연일 강경 입장을 밝힌 데는 의료계 내부 분열 양상을 조기
심장은 심낭이라는 막에 싸여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심낭염이라고 한다.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원인은 심근경색이나 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 심낭염에는 심장초음파에 PET(양전자단층촬영)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결핵 심낭염에 대한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의 효과를 유럽심장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