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을 지리는 증상인 아뇨증. 전세계 만 5세의 아동의 유병률은 15~20%로 알려져 있다.야뇨증은 의학적으로 여러 원인이 복합해서 발생하지만 여전히 심리적 요인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초 소아비뇨기과학회지(Journal of Pediatric Urology)에 발표된 '야뇨증의 이해와 오해' 연구에서 일반인은 물론 의료계 종사자에서도 야뇨증에 대한 오해가 심각하며, 치료 역시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환자와 보호자는 야뇨증환자의 힘든 점으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상준이(남, 가명)는 1학기 말쯤 부터 갑자기 자다가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 줄 알았지만 물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일주일에 세 번이나 오줌을 싸자 부모는 당황했다.군포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인 상미(여, 가명)는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소변을 가려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 입학 후 몇 차례 비뇨기과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늘 기저귀를 차고 다니다 보니 2학년이 되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늘 우울해한다.상준이는 학교 생활 중 본인의 통솔에 따르지 않는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이 오는 18일 오후 3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야뇨증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대한야뇨증학회 연합공개강좌’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소아과 강주형 교수 등 대전지역 소아과 및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야뇨증의 약물요법’을 비롯해 ‘야뇨증의 원인 및 진단’, ‘야뇨증의 행동요법 및 기타요법’ 등에 대한 강의도 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42)611-3358~60
학령기 어린이들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오줌싸개를 약물이 아닌 자기장의자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한상원교수는 야뇨증 치료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자기장의자를 이용한 치료법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자기장치료법의 원리는 의자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방광의 과잉수축과 불안정 현상을 조절하는 방관근육과 중추신경계, 골반근육을 자극해 이런 근육들을 운동시키고 나아가 방광근육의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그동안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는 성인의 긴장성요실금 질환에 이용되어 왔지만 치료효과가 좋음에도 치료기기가 개발되지 않아 어린이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최근 한상원교수가 자기장의 범위나 골반극 자극에 효과적인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