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갑상선 중독증을 감별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김진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초기 혈액검사 및 자가항체 검사로 갑상선항진증을 기존 진단법에 버금하게 정확히 감별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Diagnostics)에 발표했다.갑상선 중독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증가하는 그레이브스병이다. 갑상선항진증을 장기간 유발하고 재발될 수 있어 다른 원인으로 유발되는 일시적인 갑상선 중독증과 구별해 진단해야 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는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
심박수 변화로 갑상선 기능이상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교수팀은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로 갑상선증독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JMIR mHealth and uHealth (Journal of Medical Internal Research mobile Health and ubiquitous Health)에 발표했다.이 어플리케이션에는 심박수 측정 스마트워치로 갑상선중독증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이 알고리즘 역시 문 교수가 개발했다.갑상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여주 교수(내분비내과)가 최근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김 교수의 수상 논문은 ‘관상동맥 연축(갑작스런 수축)으로 진단된 갑상선중독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으로, 갑상선중독증이 전형적인 증상 없이도 흉통만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관상동맥 연축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갑상선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메티마졸)의 부작용 고위험군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적 마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충북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형진 교수와 테라젠이텍스는 항갑상선제 복용 후 백혈구의 수가 감소하는 부작용(무과립혈증)이 발생한 환자 17명을 분석해 특정 유전자 특징이 약제 부작용의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에 따르면 특정 HLA(Human Leukocyte Antigen) 유전자형을 갖고 있거나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는 경우에 비해 ‘무과립혈증’ 발생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발견으로 갑상선호르몬 과다 분비로 갑상선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유전적 고위험군을 미리 알아내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