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메트포르민', 피부암 위험 억제효과

2018-04-27     박지영 기자

2형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피부암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대만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사용 여부와 피부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10만인년 당 피부암 발생률은 메트포르민 사용군이 45.59례, 비사용군은 83.90레였다(위험비 0.54, 95%CI 0.357~0.819).

메트포르민 사용군의 누적 사용기간에 따라 21개월 미만과 21~45개월, 45개월 사용으로 나누고 비사용군 대비 위험비를 분석한 결과, 각각 0.817(95%CI 0.448~1.489), 0.844(0.504~1.412), 0.114(0.036~0.364)였다.

누적사용량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었을 때 위험비는 각각 1.006(0.579~1.748), 0.578(0.317~1.051), 0.229(0.099~0.530)로 사용량에 비례해 피부암 발생 위험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