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토론회 거부는 알권리 박탈"

대한전공의협의회 간담회 강행의지

2012-03-13     김준호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37대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합동토론회 요청을 거부당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젊은 의사들의 알권리를 빼앗는 지나친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대전협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선관위의 토론회 개최 근거가 “선거인단이 회장선거 후보자들을 접하고, 합리적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음에도 후보자 토론회 개최 신청 거부는 자가당착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부 이유의 하나인 “선거운동기간이 짧다”는 변명 아닌 변명은 후보 검증조차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이번 간선제 선거의 폐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나아가 공식 합동토론회가 화요일 6시 30분과 수요일 2시 등 단 2회만 실시된다는 점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개최 시간대를 볼 때  전공의와 공보의의 참석도가 현저히 떨어질게 분명한 만큼 공공연히 젊은의사들의 투표권 행사를 무시하고, 토론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 후보 감싸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합동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합동설명회와 전문지 등 주관 합동토론회 등 2회로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