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챔픽스 심혈관위험 부작용 경고

미FDA 안전성서한 발표

2011-06-17     김준호 기자

미식품의약국(FDA)이 16일 심혈관질환 기왕력자에 대한 니코틴의존증치료제 바레니클린(상품명 챔픽스, 화이자) 사용시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

이번 안전성정보는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대조 이중맹검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대상환자 나이는 35~75세, 증상의 안정된 심혈관질환(고혈압 합병도 포함) 기왕력을 갖고 있었다. 52주간의 시험 결과  바레니클린군에서 위약군을 크게 웃도는 금연율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 기간 중에 바레니클린군에서 비치사성 심근경색과 혈행재건술이 약간 높아졌다. 다만 디자인상의 문제에서 양쪽 군 사이에 안전성 관련 통계학적 검증은 실시되지 않았다.

FDA는 의료관계자, 환자에 대해 흡연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금연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특히 중요한 문제로 이 질환 기왕력자에 이 약을 시용하는 경우는 득실을 충분히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