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졌다.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인만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인원이 60% 이상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하고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증상이 한 시간 내로 지속되는 증상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이나 스튜디오, 극장, 백화점 등 불특정 다수가 많은 곳에서 주로 나타난다.

발작 초기에는 죽을 것은 공포와 고통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다.

언제, 어디서 공황발작이 일어날 지 예상하기 어렵다 보니 환자들은 직장이나 학교 등 평범한 일상생활 도중 발작이 나타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아가 강박증이나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은 공황장애 발생 원인으로 심장기능 이상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들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긴장을 하거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닿으면 스트레스,압박감이 느껴져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상황에 따라 매커니즘이 작동해야 하지만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교감신경이 항진돼 공황장애나 우울증 증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연결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심장에 과도한 열이 몰리게 되면 기와 에너지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는 곧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야기한다. 따라서 과열된 심장의 열을 가라앉히면서 에너지와 기운이 원활하게 순환이 될 수 있도록 심장기능을정상화시켜주면 공황장애 증상 개선은 물론 추후 재발을 막는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황발작이 발생한 상황에서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도 질환 극북에 중요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공황발작 발생했을 경우 새끼손톱 안쪽 방향 손톱 뿌리의 2mm 정도에 위치한 소충혈을 자극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심장을 흥분된 상태로 만들어 가슴에 열을 쌓이게 하고, 달아오른 심장으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공황장애로 이어지게 된다"며 "심장의 과한 기능을 가라앉히고, 저하된 에너지는 다시 끌어 올리면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마다 자율신경계 균형의 상태가 다른만큼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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