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제조하는 9개 품목이 제조 및 판매 중지됐다. 이 가운데 6개 품목은 사용중지 결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안전성 속보를 발표하고 칸데모어플러스정 16/12.5mg, 리피로우정 10mg, 프리그렐정, 타무날캡슐(이상 종근당) 그리고 네오칸데플러스정(녹십자), 타임알캡슐(녹십자) 등에는 제조·판매·사용중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데파스정 0.25mg, 베자립정,  유리토스정(엘지화학)에 대해서는 다른 약물로 대체가 어렵고 치료상 필요성이 인정돼 제조·판매는 중지하돼 사용은 허용키로 했다.

식약처는 "9개 품목 관련 해당 제조소의 현장 조사 결과 허가나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이들 제품에 대해 잠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은 이달 5일부터 특별 불시 점검에 들어갔으며 이날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근당은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첨가제를 임의 사용했으며,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작성 및 폐기, 제조법 미변경, 원료 사용량 임의 증감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된 6개 제품에 대해 4월 21일자로 보험급여를 중지했다.

표. 잠정 제조·판매 중지 의약품(4개사 9개 품목)
표. 잠정 제조·판매 중지 의약품(4개사 9개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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