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영유아 6가 백신이 출시됐다.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는 영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를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유아 기초접종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의 기존 5가 백신에 B형 간염이 포함된 6가 백신이다.

헥사심은 6가지 백신을 별도의 재구성 과정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완전액상형 프리필드시린지다. 벨기에 연구에 따르면, 재구성 과정없는 백신은 의료진의 백신접종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접종 오류 위험을 약 5배 줄여준다.

안전성은 B형 간염 백신과 동시에 접종된 5가 백신 대비 비열등성이 확인됐으며 내약성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헥사심의 접종 방식은 생후 0개월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생후 2개월 이상 영아를 대상으로 2, 4, 6개월에 3회 접종한다. 따라서 기존 5가 백신에 비해 내원 빈도가 최대 2회 적다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강조한다. 하지만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지 않아 개인 비용으로 접종해야 한다는게 단점이다. 

회사에 따르면 헥사심은 올해 4월 기준 세계 124개국에서 약 1억2천만 도즈 이상 접종되고 있다. 2019년 혼합백신 접종국가 35개국 가운데 62%로 시장점유율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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