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예상이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1이라고 밝혔다. 1명이 1.1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으로 위험하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이보다 더 높은 1.14로 나타나 당분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수도 평균 419명으로  유행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역시 부산 ·경남권에서만 하루 9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평균 202명 발생하고 있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많다. 특히 지난 2주간은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의 감염은 주는 대신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3차 유행 당시와 신규확진자수는 같지만 위중증환자수는 이보다 크게 적은 만큼 현재 의료체계 여력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같은 대응능력 외에 민생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현재의 대응방안으로 유행 확산세를 정체시키거나 억제시킬 수 있는 게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조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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