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이나 검사 시 이용하는 방사선의 노출량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환자에 대한 방사선 피폭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F)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위장조영검사, 대장 조영 검사 등 8개 투시촬영과 간동맥 화학색전술,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등 15개 중재시술이다. 촬영방향이나 조사시간 등 영상검사 조건을 입력하면 피폭선량을 평가할 수 있다.

머리, 가슴, 배 등 7종의 신체 부위 총 31개 인체 장기에 대한 투시촬영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도 있다. 선량 평가 결과는 엑셀이나 텍스트로 변환해 사용자의 활용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질병청은 이 프로그램이 장치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선량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피폭 영향을 반영하는 유효 선량을 제공하는 만큼 관리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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