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체양성률이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1월~3월 사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수도권 주민 5,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명에서 항체가 발견돼 항체양성률 0.52%라고 밝혔다.

그나마 작년과 금년에 이어서 2차, 3차에 걸친 코로나19 집단유행의 영향이 누적된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신체 이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일반 주민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는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올해 2월까지 육군훈련소 입영자 1만 253명에 대한 항체 검사에서는 총 21명의 항체 양성자를 발견돼 0.2%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군입영자 대상 조사에서는 0.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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