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백신 접종과 혈전증 발생의 관련성을 인정했다.

EMA는 현지시간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위원회(PRAC)의 결론을 인용 AZ백신 접종 2주 이내에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특이 혈전증을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등록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접종에 따른 전체적인 이득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 보다 많아 백신 접종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EMA의 결정에 따라 질병관리청도 접종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질병청은 7일 오후 EMA 결정을 고려하기 위해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 이미 시작된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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