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조울증 등 '기분장애'환자 5년새 30% 증가
우울·조울증 등 '기분장애'환자 5년새 30% 증가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1.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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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1만 7천명, 20대 가장 많고 60대, 50대 순

우울증과 조울증의 대표 질환인 기분장애로 진료받는 환자가 5년새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관련 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 결과, 총 진료인원은 2016년 77만 8천 명에서 23만 9천 명 늘어난 2020년 101만 6천여명이다. 

2020년 기준 성별로는 남성 34만 5천명, 여성 67만 1천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 였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17만 1천여명(1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6.2%), 50대(14.4%)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60대가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는 1,980명으로 5년새 29% 늘었으며, 80대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0대, 20대 순이었다. 남성은 80대 여성은 70대에서 많았다.

기분장애 관련 가장 많은 질환은 우울 에피소드(약 76만 6천명)와 양극성 정동장애(11만 2천명), 지속성 기분(정동)장애(8만 4천명) 순이었다. 

특히 상세불명의 기분장애(2만 4천명)는 5년새 125%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지속성 기분(정동)장애가 70%, 양극성 정동장애가 35% 증가했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환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주 재발하고 이환기간이 길어지므로, 고령 여성에서 진료 빈도와 기간이 긴 것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불안장애, 우울장애 빈도가 높은 이유는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기분장애는 개인의 약함이나 의지박약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제대로 된 치료와 개입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라면서 질환에 따라 생물학적인 치료(약물치료 등) 및 질환과 증상 양상에  맞는 상담치료(인지행동치료 등)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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