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의대 예방의학교실 배종면 교수는 전립선암과 커피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 11편을 메타분석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Korean Journal of Urolo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의 전립선암 억제효과는 초기와 말기 단계에서는 확인됐지만 진행단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는 카페인 함유 여부를 불문하고 하루 커피 6잔 이상이면 치명적 전립선암 위험을 60% 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분석 결과, 커피가 진행형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9%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교수는 커피 속 성분(클로로젠산 · 카페인 등)이 DNA의 암유발 원인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과와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전립선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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