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결핵환자가 10년째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 해에는 1만명 대에 진입했다.

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2020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16% 줄어든 1만 9,933명이다. 신규 결핵환자는 지난 2011년 39,55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연 평균 7.3%씩 줄어들었다.

종류 별로는 폐결핵이 1만 5천여명, 폐외결핵이 4천 7백여명이다. 다제내성결핵은 399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연령 별로는 65세 이상이 9천 7백여명으로 2명 중 1명이었다. 지난 해보다 약 13% 감소했지만 65세 미만 보다 5배 이상 많다.

외국인 결핵환자수는 2016년 결핵고위험국가 출신의 장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의무화한 이후 매년 줄어들어 전년 보다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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