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상반기에 1,200만명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오는 4월 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시작으로 65세 이상에 접종을 시작하는 2차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접종 대상자에는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도 포함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접종 계획은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징검다리 역할이다.
우선 이달 4째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8만명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등 67만 명에도 접종을 추진해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은 2단계로 시행된다. 75세 이상은 4월 첫째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을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 보다 보관과 이송이 어렵기 때문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접종센터를 단계 별로 증설할 계획이다. 65~74세까지는 1만여곳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접종된다.
이밖에도 4월 중에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인력 5만 1천만 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1만 3천명이 접종받는 다. 이어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여명에 접종된다.
이밖에도 투석환자, 보건의료인,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항공승무원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2월에 169만 1천회분이 도입됐으며, 3월~6월에는 1천 610만 2천회분이 공급되기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