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개발 중인 암악액질 치료신약 GCWB204의 효과가 확인됐다. 암악액질이란 암이나 항암제로 체중 및 근육이 줄어 대사불균형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숙명여대 약대 배규운 교수와 GC녹십자웰빙은 스테로이드계 합성호르몬인 덱사메타손으로 근위축을 유도한 세포모델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GCWB204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GCWB204투여군의 세포는 덱사메타손으로 줄어든 근위축 단백질 미오신중쇄 발현이 정상화됐다.

또한 세포 내 에너지대사 조절인자인 PGC1α 발현량도 위약군에 비해 37% 많아 근육세포에 필요한 에너지원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연구소장은 "근위축 회복 뿐 아니라 근기능 향상 효과를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암악액질 외에도 근위축을 동반하는 결핵이나 에이즈,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로의 확대에 있어 잠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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