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한달 반 이상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1월 중순부터 7주간 매일 3~4백명 발생하는 등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국내환자수는 372명으로 직전 주 36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모두 1 이하로 직전 주 보다 소폭 줄었다.

지역 별로는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발생 환자 수가 77명으로 100명 이내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30명을 넘은 곳은 없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295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이는 전체 확진자 수는 유지되는 데 비해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밀집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동을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전파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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