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Cardinal Stephen Kim Memorial’ Transplant Hospital)이 4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김 추기경은 각막기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온 세상에 전하고 선종한 바 있다. 병원 본관 G층에 자리한 이 병원은 각막이식센터, 간이식센터, 소장·다장기이식센터, 신췌장이식센터, 심장이식센터, 폐이식센터 등 6개 이식센터로 구성됐다.

아울러 수혜자·공여자 케어 프로그램을 구축해 수혜자(이식환자)는 물론 생명나눔의 주체인 공여자(기증자)를 안정적 관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