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상반기 취업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면접 등의 대면상황을 앞두고 보다 또렷하고 좋은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 외모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는 시기인데 최근에는 젊은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눈코성형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특히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외모 전체의 입체감은 물론 인상까지 좌우하는 부위로 첫인상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콧대에 비해 코끝으로 갈수록 뭉툭하고 밋밋한 복코는 자칫 둔해보이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복코성형을 고려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융비술과 같이 콧대를 높이는 코성형에 주안점을 두는 트렌드가 강세였다면 최근에는 얼굴 전체의 이미지 향상과 이목구비와 코의 비율, 넓이, 각도 등 세부적인 부분들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맞춤 복코성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복코성형이란 넓게 퍼져있는 콧볼을 축소하면서 낮아보이는 콧대와 코끝의 비율, 각도를 개선해 촌스럽게 보일 수 있던 인상을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제이준성형외과 김형록 원장[사진]은 “과거에는 복코가 인복이나 재물복을 가져올 수 있는 외모라는 의미로 옛 어른들이 선호하는 특징이었지만 슬림하고 균형잡힌 코를 선호하는 최근의 미적 기준에는 다소 맞지 않아 복코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었다"면서 "콧볼의 너비를 줄이면서 콧대와 자연스러운 각도를 이룰 수 있도록 자가연골 및 진피, 보형물을 재단해 삽입한다면 보다 날렵하게 개선된 코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복코성형 시에는 단순히 연골이나 코 주변 연부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콧대와 코끝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콧구멍이 지나치게 좁아보이지 않도록 개인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 및 임상경험의 수가 중요하며 개개인의 얼굴 특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

김 원장은 "복코성형 및 일반 코성형 시에는 사용할 보형물의 종류와 디자인, 수술을 진행할 방법은 물론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집도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또한 안전시스템이 철저하게 구축되어 있는지,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은 개개인의 수술 경과에 맞춰 제공되는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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