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질환의 하나인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치료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한국노바티스는 ITP 글로벌 질환인식 조사 I-WISh(ITP World Impact Survey) 결과에 근거해 국내 혈액종양내과 의사 28명을 대상으로 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I-WISh는 13개국 1천 5백여명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환자와 472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가장 흔하고 심각한 증상은 피로감이며 증상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은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의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환자의 피로감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진 대상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가 93%였으며 '가장 해결하고픈 증상'으로 혈소판 수치(49%), 출혈(23%), 멍, 피로감, 우울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는 "ITP환자들은 출혈 증상 외에도 치료 과정에서 가지게 되는 정서적 부담과 피로감, 그리고 우울감 등 삶의 질 문제가 심각하다"며 "최근 레볼레이드와 같은 TPO-RA(혈소판 수용체 작용제)의 등장으로 효과뿐만 아니라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의 ITP치료제 레볼레이드의 3상 임상시험(EXTEND)에 따르면 신체 및 정신적 건강상태와 동기부여와 활력, 피로증상, 일상생활에 미치는 출혈과 멍의 영향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환자의 약 80%는 1년 이내에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피로, 출혈, 멍, 신체 건강상태 개선 효과가 5년간 지속됐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한 CITE 임상연구의 중간분석에서도 혈소판 수치 및 혈소판 반응률 개선을 비롯한 환자 삶의 질 개선효과가 확인했다. 
특히 레볼레이드 처방환자는 치료 12개월째 피로감 척도로 5점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3점 상승부터 유의한 변화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