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유튜브채널 캡쳐

국립과 사립 대학병원 간 건강보험 보장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대학병원 74곳[상급종합 41곳, 종합병원 33개, 국립대 14곳, 사립대 60곳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포함)]의 4년치(2016~2019년) 건보 보장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보 보장률은 평균 64.7%였다. 진료비 수입은 총 80조원(건보공단 지급액 51조 7천억)이었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보장률 68.8%에 총 진료비 17조원(건보공단 12조원), 사립대병원의 경우 63.7%에 진료비는 62조원(건보공단 39조원)으로 국립대병원이 높았다.

보장률 상하위 10위 병원 명단도 발표됐다. 하위병원의 보장률은 평균 55.7%로 경실련 정책국 가민석 간사는 "이는 진료비의 약 절반은 환자들이 부담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낮은 병원으로는 차의과학대학 강남차병원으로 47.5%였다. 칠곡가톨릭병원, 경희대병원은 보장률이 50%로 채 안됐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사립대병원이 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상위병원은 평균 70.1%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이 79.2%로 가장 높았으며 대부분 국립대병원이 차지했다. 

표. 건강보험 보장률 상·하위 10개 병원(경실련)
표. 건강보험 보장률 상·하위 10개 병원(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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