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복용해 예방해야
서울대 소아성형외과 김석화 교수팀 연구
언청이 출생아의 원인이 산모의 음주와 남편의 흡연, 그리고 한약이나 감기약이라는 보고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 학회지에 발표됐다.
또한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종합비타민이 권장된다고 한다.
김석화 교수팀은 지난 1998년 5월에서 99년 7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언청이로 진단된 만 2세 이하의 환아 어머니 314명과 같은 기간에 동 병원을 찾은 정상아 어머니 312명 총 626명을 대상으로 환자군과 대조군의 임산부 나이, 자녀 출생시 체중, 임신 3개우러까지의 음주, 흡연 습과과 약물복용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아버지가 집안에서 흡연한 사례는 대조군에 비해 구개열 환자군이 2.6배 많았고 ▲임산부가 음주한 사례는 구순열과 구순 구개열에서 1.7배 많았다. 또 ▲임산부가 흡연한 사례는 구개열에서 1.8배 많았으나 해당 예가 적었다.
한편 ▲임산부가 감기약을 복용한 사례는 구순열과 구순 구개열에서 2배 많았고 ▲한약을 복용한 사례는 구개열과 구순열에서 1.8배가 많았으나, 약을 복용하게된 원인 질환에 의한 언청이 유발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없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사례는 구순열 환아에서 대조군에 비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부모 나이, 출생시 체중, 가족내 언청이 유무와는 무관했다.
김석화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외국에서와 같이 임산부의 음주와 아버지의 집안내 흡연이 언청이 발생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위험인자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또 『종합비타민은 언청이를 적극 예방하는 차원에서, 특히 언청이 출산 경험이 있는 산모 등에게 권장할만하며, 감기약이나 한약은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하지만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