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일본이 오는 17일 첫번째로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백신에 대해 1병 당 주사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회 주사 당 생리식염수에 0.3ml를 희석해야 하는데 사전에 준비한 주사기의 경우 주사기 내에 백신이 남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은 조만간 지자체 별로 새로운 접종순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초기 도입물량 7,200만명분 보다 접종 가능한 인원이 줄어들어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양까지 감안해 처음부터 도입 물량을 늘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당시 5회분 표시의 약병에서 특별한 주사기(약물 최소잔여형)를 사용하면 6회분, 7회분까지 추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식품의약국(FDA)은 백신 1병 당 6회분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지만 모자랄 경우 2병의 남은 백신을 섞어서 주사해도 무방하다는 규정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 1병 당 6회분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캐나다에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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